내달 9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이 삼엄한 경비속에 30일 입촌을 시작했다. 푸에르토리코 선수단을 비롯한 300여명의 선수단은 무장한 보안 요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동차와 가방은 물론 몸까지 샅샅이 수색당한 뒤 이날 문을 연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 올림픽 기간에 선수촌에 머물 예정인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이날 오후 도착할 예정이다. 유타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선수촌에는 영화관부터 PC방까지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세계 80개국 3천9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물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내달 3일 현지로 떠나 4일 입촌할 계획이다. (솔트레이크시티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