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ON TNS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관련, 국내공식상품화 사업을 공식 인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에서 KOLON TNS와 공식상품화권 계약 조인식을 갖고 영국과 홍콩 기업의 합작법인인 CPP코리아가 갖고 있던 사업권을 인도했다. 지난 88년 올림픽과 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상품화권 사업자로 참여한 바 있는KOLON TNS는 CPP코리아가 맺은 총판 및 납품업체 계약을 승계, 높은 가격과 상품 질저하 등으로 파행을 빚었던 상품화권 사업의 정상화에 나선다. KOWOC은 이날 재경부, 산자부, 문광부, 중소기업청, KOWOC, FIFA 국내 마케팅 대행사 SMK 등이 참여하는 경영자문위원회의 제1차 회의를 열고 KOLON TNS의 향후 사업 운영계획을 협의했다. 또 경제 관련 부처가 다수 참여하는 `경제분야 지원단''도 최근 월드컵 상품 관련 63개 라이선스업체와 45개 OEM업체, 6개 국내총판에 대한 우대보증조치 등 자금지원폭 확대에 합의, 상품화권 사업이 조기에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KOWOC은 CPP코리아가 상품개발, 무리한 가격책정, 총판 및 제조업체와의 분쟁 등으로 정상적인 사업을 못하자 지난달 KOLON TNS를 새 사업자로 선정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