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7)가 이번주 미국 PGA투어 ''AT&T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오는 2월1일 새벽(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 위치한 명문 페블비치골프링크스(GL)에서 열린다. 페블비치GL,스파이글래스힐CC,포피힐스CC 등 3개 코스에서 3일 동안 경기를 벌여 그 성적을 토대로 커트를 결정한 뒤 최종일 페블비치GL에서 챔피언을 가린다. 이 대회에는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주간 휴식을 취한 우즈는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2000년 챔피언인 우즈는 지난해에는 공동 13위에 그쳤다. 이에 맞서 지난해 우승자 데이비스 러브 3세(38)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32)을 비롯 데이비드 톰스(35) 비제이 싱(39·피지) 마이크 위어(32·캐나다) 등이 참가한다.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커트를 미스한 최경주(32·슈페리어)도 출전한다. 유러피언 PGA투어는 하이네켄클래식(총상금 1백5만여달러)이 열린다. 31일부터 호주 빅토리아주의 로열 멜버른GC(파72)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지난대회 챔피언인 마이클 캠블(33·뉴질랜드)을 비롯 어니 엘스(33·남아공) 등 유럽의 강호들이 나온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