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말 개막되는 월드컵에서 일본인들이 응원하고 싶은 외국팀 가운데 한국이 5위에 뽑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최근 독자 5백21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외국팀 31개국 중 응원하고 싶은 팀을 복수로 거명해 달라는 여론조사에서 한국은 133표를 얻어 5위에 랭크됐다. 일본인들이 한국 대표팀에 지지를 보낸 이유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는 희망이 강하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일전이 실현되려면 양팀 모두 4강에 들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1위 차지한 팀은 206표를 얻은 이탈리아였고, 뒤를 이어 프랑스(199표), 브라질(185표), 잉글랜드(134표) 순이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