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골드컵 쿠바전을 치렀던 축구국가대표팀은 25일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의 칼폴리대학내 운동장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28일 멕시코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선수단은 이날 오후 2개 그룹으로 나눠 쿠바전에서 풀타임 출장한 선수들은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과 함께 족구를 하면서 가볍게 몸을 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6대6 경기를 해 실전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날 6대6경기에서는 일본으로 돌아간 최용수, 유상철, 황선홍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되는 최태욱과 이동국이 경쾌한 몸놀림과 좋은 슛감각을 보이며 각각 아킬레스건과 발목부상에서 거의 회복했음을 알렸다. 또한 이날 최태욱, 최진철, 김도훈 등은 월드컵에서 입고 나설 새 유니폼의 원단을 시험착용한 채로 훈련해 눈길을 끌었다. 훈련을 마친 뒤 최태욱은 새 유니폼 원단에 대해 "땀에 젖지 않고 방수기능이 좋아 수중전에서도 가볍게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착용소감을 말했다. 한편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로스앤젤레스의 스페인어 신문인 라 오피니언(la opinion)과 가진 인터뷰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초아(23.티그레스), 아돌포 바우티스타(과달라하라)가 뛰어났다"며 한국전에서 선발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두 선수에 대해 경계심을 표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멕시코는 매우 강하고 전술적으로 준비된 팀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며 "예선에서의 2경기는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멕시코전은 대등한 흐름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히딩크 감독 또 "우리에게는 골결정력을 가진 선수가 절실하다"고 다시 강조한뒤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을 불러들여 조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