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3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벌어진 2001∼2002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후반에서만 22점(총 34점)을 터뜨린 아이버슨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91대84로 물리쳤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승1패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워싱턴은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조던은 전반에만 2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후반 들어 필라델피아 수비수들의 집중적인 견제로 단 2득점에 그쳤다.


올시즌 12연승을 달리던 최고 승률팀 새크라멘토 킹스는 연장전 끝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백10대1백16으로 져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LA 레이커스는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3경기 출장정지 끝에 돌아와 40점을 쏟아붓고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15점)가 부진해 약체 덴버 너기츠에 91대1백7로 발목을 잡혔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