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한국과 미국의 골드컵 예선 1차전은 양팀의 지나친 신경전과 주심의 어설픈 판정으로 인해 경고가 속출했다. 전반전에만 한국의 김남일과 이천수, 미국은 댄 칼리프, 에디 루이스, 랜던 도노반 등 5명의 선수가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또 후반전 11분께에는 도노반에게 단독돌파를 허용했던 수비수 최진철이 허리를껴안고 넘어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D조에 포함돼 정면대결이 불가피한 한국과 미국은 지나친기세싸움으로 거친 경기가 벌어졌고 선수 1명이 퇴장당한 한국은 결국 패하고 말았다. 0...미국전을 관전하기 위해 전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한국이 1-2로 지고나자 아쉬운 표정. 경기전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인사를 나눈 뒤 한국 응원단을 격려했던 정회장은 후반 인저리타임때 결승골을 허용하자 "너무 아쉬운 경기"라고 입을 뗀 뒤 "남은 쿠바전을 이겨 8강에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몽준 회장은 21일(한국시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hoeless@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천병혁.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