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가 ''슬로플레이''에 대한 벌칙을 대폭 강화했다. 미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는 16일(한국시간) "올해 슬로플레이를 엄격하게 다뤄 슬로플레이어가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 규정시간은 종전과 같다. 플레이어는 한 스트로크를 완료하는 데 40초가 허용된다. 단 파3홀에서 먼저 티샷을 하거나 어프로치샷을 제일 먼저 할 때,그린 등지에서 먼저 플레이할 때는 추가로 20초를 더 사용할 수 있다. 달라진 점은 벌칙이다. 지난해에는 플레이 시간을 초과하면 첫번째 두번째는 경고를 받았고 세번째 위반할 경우 비로소 1벌타와 함께 4천달러의 벌금을 물렸다. 네번째 어겼을 때는 2벌타와 함께 2천달러의 벌금이 부과됐고,다섯번째에는 실격 처리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경고는 한차례만 주어지고 두번째 위반시 바로 5천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세번째에는 1벌타와 1만달러의 벌금,네번째에는 또 다시 1만달러의 벌금을 내고 실격 처리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