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대전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을 추진하고 있다. 시와 이강철(李康喆) 시의원은 오는 4월 29일 유니세프 한국지부 초청으로 자선기금 마련 골프를 치러 방한할 때 대전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의원은 우즈가 서울 인근에서 자선골프를 친 다음날인 5월 1일 7시간 동안 대전 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 방문에 들어가는 비용 5억원을 우즈와 라운딩을 하는 아마추어 골퍼와 입장 수익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 우즈가 개인 소장품 등을 경매한 수익금을 대전 소아암병동과 아동시설에 기부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즈의 대전방문이 성사되면 대전월드컵 홍보대사로 임명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우즈측 매니저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이 의원은 "우즈가 월드컵 홍보대사로 임명되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