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의 ''도우미''로 활약했던 게리 셰필드(34)가 올시즌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게 됐다. 브레이브스는 16일(한국시간) 셰필드를 다저스에서 데려오는 대신 외야수 브라이언 조던과 투수 오달리스 페레즈, 마이너리그 투수 등 3명을 내주는 1-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에 계약연장이나 트레이드 중 한가지를 택할 것을 요구해온 셰필드는 지난해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1, 36홈런, 100타점을 올려 99년 이후 3년 연속 3할대 타율,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셰필드는 박찬호가 패전 위기에 몰렸거나 박빙의 승부를 벌일때마다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는 등 `도우미'' 역할을 했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