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레이커스는 15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2001∼2002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코비가 56점을 폭발시키며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백20대81로 대파했다. 이날 브라이언트가 올린 56점은 지난 2000년 12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올렸던 자신의 최다득점(51득점)을 경신한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총 34분간 뛰면서 34개의 야투를 던져 21개를 림에 꽂았으며 자유투는 12개 중 11개를 적중시키는 뛰어난 슛감각을 자랑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27승8패를 기록,NBA 전체승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멤피스는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 14연패의 수모를 맛봐야 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