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회원제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 15일 한국골프장사업협회(회장 한달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백17개 회원제 골프장을 이용한 골퍼 수는 모두 1천26만2천4백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내장객 수(약 9백76만명)보다 약 5.1%(50여만명) 증가한 것이다. 또 협회가 연간 내장객 수를 공식 집계한 이래 최초로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 외에 전국 40여개 대중골프장 내장객 약 3백만명(추정치)을 합하면 지난해 골프장을 찾은 골퍼들은 1천3백만명을 웃돈 것으로 추산된다. 연도별 골프장 이용객 현황을 보면 지난 71년 30만4천여명에서 82년에 처음으로 1백만명을 넘어선 1백10만명에 달했다. 또 92년엔 3백20만명,그리고 2000년에 1천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골프장 규모별 이용객을 보면 18홀 골프장 중에서는 전북 익산CC가 12만4백93명으로 가장 많았다. 27홀 골프장에서는 경남 진해의 용원CC가 14만3천2백99명으로 최다였다. 36홀 골프장 가운데서는 경남 양산의 통도CC가 19만1천7백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경주 신라,가야,수원,골드CC 순이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