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전북 장수군 명덕리 일대에 조성하는 제2 경주마 목장 건설사업이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추진된다. 11일 마사회에 따르면 총 1천500억원이 투입되는 장수 경주마 육성목장 조성사업을 위해 10일 장수농협 건물에 추진팀 사무실을 개설하고 실무자 6명을 파견키로 했다. 마사회 추진팀은 다음주부터 업무를 시작, 늦어도 오는 9월까지는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4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마사회는 이달안에 기본계획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하고 4월말까지 목장부지 501필지 82만평의 매입을 끝낼 계획이다. 장수 경주마 육성목장은 과천경마장과 오는 2005년 개장하는 부산경마장에서 사용할 1천여마리의 경주마를 사육하게 된다. (장수=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