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원이 제32회 회장배전국남녀빙상대회 일반부3,000m에서 19년만에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이철원은 10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남자 일반부 3,000m에서 4분26초86을 기록해 지난 83년 이영하가 세웠던 대회기록(4분26초99)을 0.13초 앞당기며 정상에 올랐다. 남대부 같은 종목에서는 최근원(단국대)이 4분9초69로 역시 김관규가 지난 86년 세웠던 대회기록(4분18초43)을 16년만에 대폭 앞당기며 우승했다. 여대부 500m에서는 최승용(숙명여대)이 자신이 지난해 세운 대회기록(42초11)보다 0.49초 빠른 41초6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는 24개 종목에서 36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