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우즈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자가용 비행기가 8일 오전(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에 도착하자 방송사들은 이례적으로 국빈급 인사의 입국 때나 하던 생중계를 하는 등 뉴질랜드 전체가 우즈의 일거수 일투족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우즈는 이틀 전 웰링턴주재 미국대사관에 뉴질랜드오픈을 방해할 목적의 독극물 편지가 배달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참가를 결정,더욱 더 환영을 받았다. 우즈의 입국으로 웰링턴과 대회 장소인 파라파라우무비치는 치안이 크게 강화됐고 3,4라운드 경기 관람료는 지난해 20달러에서 1백90달러까지 치솟는 등 ''우즈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