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관광객이 제주지역을 찾아올 것에 대비한 포켓용 외국어 회화 책자가 발간, 배포됐다. 제주시와 친절운동 범제주시민 실천대책협의회(회장 김형옥.전 제주대 총장)는8일 월드컵을 앞두고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과 지역 영세상인들의 언어소통 불편을해소키위해 중국어,일어,영어 표현을 한국어와 병기한 `외국어 한마디'' 책자를 발간했다. 9.5㎝×16.5㎝, 112쪽 분량의 이 소형 책자에는 제주지역 대학의 외국어 전공교수 3명이 선정한 회화문구가 기본표현, 관광, 숙박, 교통, 식당, 쇼핑, 화제, 긴급상황, 일상생활 등 9개 분야별로 수록됐다. 또 십과 백, 천, 만, 백만, 천만, 억 등 단위별 숫자 표현방식도 3개국별 도표로 알기쉽게 첨가해 주민들이 외국인에게 물건을 팔 때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시는 이 책자를 동문 및 서문 재래시장과 숙박업소, 음식점, 전세버스, 렌터카, 택시 등 관광 관련 업소에 4천부를 우선 배포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