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올시즌 새롭게 뛰게 될내야수 코리 폴(33)과 투수 다리오 베라스(29), 메르퀴 토레스(25) 등 외국인선수 3명과 계약했다고 8일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각각 폴이 계약금 8만달러에 연봉 10만달러, 베라스가 계약금 4만달러에 연봉 9만달러, 토레스가 계약금과 연봉 각각 7만달러다. 미국 오리건주 출신의 폴은 지난 2000년과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2군에서 활약하며 2년 연속 타격 3관왕(홈런.타점.타율)에 오르는 맹타를 과시했고 수비능력이 뛰어나다. 96-98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등에서 활약한 우완 베라스는 145㎞대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지난해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 버팔로 비슨스팀에서 5승(1패)에 방어율 4.57을 기록했다. 또 우완 토레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인 싱글A샌 베르나르디노팀에서 총 26경기에 등판, 단 4개만의 홈런을 내주며 7승(7패)에 방어율 4.15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