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소년이 호주프로골프투어 뉴질랜드오픈에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실력을 겨룬다. 주인공은 뉴질랜드 북섬의 로토루아에 살고 있는 올해 13세의 안재군으로, 안군은 8일(한국시간) 뉴질랜드오픈 예선 마지막날 6언더파 65타를 쳐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안군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는 물론 각국 내셔널타이틀 대회 최연소 출전자라고 뉴질랜드오픈 예선담당 이사 필 아이컨은 말했다. 안군은 한국에서 골프를 배우다 3년전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왔으며 로토루아고교 골프팀의 일원으로 지난 7월 세계고교골프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10일부터 뉴질랜드 파라파라우무비치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오픈에는 타이거 우즈가 독극물 소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전하기로 결정, 안군과 우즈의 동반 라운드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남녀 통틀어 프로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은 67년 10세 때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베벌리 클라스가 갖고 있다. 안군은 "마음껏 골프를 치기 위해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왔다"면서 "컷오프 통과를 목표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웰링턴 AP=연합뉴스) khoo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