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성균관대를 대파하고 농구대잔치 4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중앙대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2002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A조예선에서 김주성(19점.13리바운드)을 비롯한 주전 전원이 두자릿수로 득점하며 짜임새있는 공격을 펼쳐 성균관대를 105-89로 눌렀다. 이로써 명지대에 이어 지난해 MBC배 우승팀 성균관대까지 가볍게 제압한 중앙대는 2승으로 조 1위를 내달렸다. ''최강 센터'' 김주성의 골밑 장악만으로도 무적인 중앙대는 이날 다른 선수들의슛까지 어김없이 림에 꽂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중앙대는 박지현(17점.8어시스트)의 매끄러운 경기 운영속에 김주성이 골밑을 공략하고 손준영(23점)의 중거리슛이 연달아 림에 꽂힌데 힘입어 전반을 52-28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뒤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경희대가 박종천(19점.7리바운드)과 한상민(18점)을 앞세워 연세대를 83-8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7일 전적 ▲남자부 △A조 예선 중앙대(2승) 105(52-28 53-71)89 성균관대(1승1패) 경희대(1승1패) 83(37-43 46-37)80 연세대(1승1패)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