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상무를 꺾고 4강 진출의 활로를 뚫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계속된 2002현대카드 슈퍼ㆍ세미프로리그 1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상무를 3-1로 힘겹게 따돌리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좌,우 쌍포 송인석과 후인정은 나란히 14공격득점에 3블로킹, 1서브에이스를 잡아내며 연승을 이끌었다.

상무는 1승3패가 돼 4팀이 겨루는 2차대회 직행이 힘들어졌다.

세터의 손끝에 따라 승부의 추가 왔다갔다 했다.

현대는 첫 세트 20-17에서 상무 김종민(17점)과 김석호(19점)의 좌,우 공격을막지 못해 듀스를 내줬지만 세터 김경훈의 잇단 토스 불안에 편승,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

현대는 세트스코어 1-1이던 3세트 12-15로 뒤진 상황에서도 김경훈과 센터 성동혁간 호흡 난조를 틈타 17-15로 뒤집은 뒤 방신봉과 한희석의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25-21로 마무리했다.

상무는 2세트 초반 현대 세터 강병화가 흔들리는 사이 12-7로 달아나 균형을 이뤄냈으나 이후 높이의 열세로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는 블로킹 득점에서 16-6으로 상무를 압도했고 수비에서도 범실 14-27개로 모처럼 견실했다.

여자부에서는 LG정유가 장윤희(27점.6블로킹)와 정선혜(16점)의 노장 투혼에 힘입어 양숙경(17점.3블로킹)이 분전한 흥국생명을 3-2로 누르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LG정유는 이로써 3패 뒤 2연승, 흥국생명과 나란히 2승3패를 기록했으나 세트득실에서 앞서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LG는 승부가 엇갈린 5세트 초반 상대의 잇단 범실과 정선혜의 활약 속에 10-4로 줄달음쳤다.

(수원=연합뉴스) 김재현.이봉석기자 j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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