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와 대구 동양이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하고 공동 선두를 지켰다.

서울SK는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장훈(19점.8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0점), 조상현(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아티머스 맥클래리(30점)가 분전한 서울 삼성을 82-69로 따돌렸다.

동양도 대구 홈경기에서 주득점원인 마르커스 힉스(5점)가 발목 부상으로 13분정도 밖에 기용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병철(21점.3점슛 3개)-전희철(19점.8리바운드)-박훈근(17점) ''토종 트리오''를 앞세워 인천SK를 85-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동양에 당한 패배의 충격을 씻어낸 서울 SK와 3연승의 상승세를 탄 대구 동양은 사이좋게 19승10패를 기록하며 3위 인천 SK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렸다.

초반 서장훈 등의 슛 호조로 순조롭게 앞서 나가던 서울SK는 2쿼터에서 우지원(24점)에게 무려 11점을 내주며 42-39로 쫓겼으나 3쿼터 들어 마틴의 골밑슛과 조상현의 3점포 2개 등을 묶어 종료 1분53초 전 58-4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SK는 4쿼터에서 우지원과 맥클래리에만 16점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잘 봉쇄하는 한편 조상현과 서장훈 등의 꾸준한 득점으로 낙승했다.

동양은 1쿼터를 15-20으로 뒤졌지만 2쿼터 들어 전희철과 박훈근이 3점슛 1개씩을 포함, 17점을 합작, 42-38로 전세를 뒤집었고 3쿼터에서는 김병철이 3점슛 2개와함께 10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66-54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울산 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여수 코리아텐더는 에릭 이버츠(29점.10리바운드)와 말릭 에반스(21점.16리바운드)가 50점, 리바운드 26개를 합작하며 분전, 103-83으로 대승했다.

창원경기에서는 홈팀 창원 LG가 마이클 매덕스(28점)의 꾸준한 득점과 조우현(24점.3점슛 4개)의 외곽슛 호조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던 원주 삼보를 93-8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 SBS도 홈에서 리온 데릭스(21점.9리바운드)와 김성철(23점)의 막판 활약으로 전주 KCC를 88-82로 따돌리고 2연승, 16승 13패로 인천 SK와 공동 3위가 됐다.

한편 인천 SK의 조니 맥도웰(21점)은 이날 5개의 자유투를 성공, 통산 1천2개로사상 처음 통산 자유투 1천개를 돌파했다.

(서울.대구.창원.여수.안양=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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