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가 피닉스 선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새크라멘토는 6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에서 열린 2001∼2002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웨버(35점)와 페자 스토자코벡(25점)의 활약에 힘입어 피닉스를 1백18대1백1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로 새크라멘토는 25승9패를 기록,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 LA 레이커스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고 피닉스는 18승16패로 3연패에 빠졌다. 4쿼터 중반까지도 팽팽한 경기를 펼쳤던 새크라멘토는 웨버와 스토자코벡의 슛으로 경기 종료 3분41초를 남기고 1백6대99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유타 재즈는 시카고 불스와의 연장 접전 끝에 칼 말론(32점)의 꾸준한 득점과 존 스탁턴의 자유투로 1백13대1백11의 승리를 거둬 시카고전 8연승을 달렸다. 유타는 종료 42초 전 스탁턴이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35초 뒤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도 모두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라시드 월러스(30점)와 데이먼 스타더마이어(19점·1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앨런 아이버슨(18점)이 부진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6대88로 따돌리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8·워싱턴 위저즈)은 지난 5일(한국시간) 친정팀인 시카고 불스를 맞아 통산 3만득점을 달성했다. 전날까지 2만9천9백85득점을 기록 중이던 조던은 워싱턴 MCI센터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생애 첫 대결에서 29점을 넣어 개인 통산 3만득점을 돌파하고 팀의 89대83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3만득점은 카림 압둘 자바와 칼 말론(유타 재즈),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NBA 사상 4번째 기록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