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박남열(이상 성남 일화) 등 프로축구의 간판 스타들이 원소속팀과의 재계약에 실패해 FA시장에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FA대상선수 26명중 김기동, 박철, 윤정춘, 이임생(이상 부천), 신범철(수원) 등 5명만이 우선교섭기간인 지난해 말까지 소속 구단과 재계약했고 나머지 21명은 계약치 못했다고 4일 발표했다. 미계약자는 지난 시즌 K-리그 우승의 주역이자 최우수선수인 신태용과 박남열을 비롯해 부천 SK의 간판 골키퍼 이용발 등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 각각 기본급 1억5천만원을 받았던 신태용과 박남열은 연봉 협상에서 성남구단과의 큰 격차를 좁히지 못해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성남측은 "신태용의 경우 지난 해 12월 턱관절 수술을 받은 뒤 본인과 직접 협상테이블에 앉지 못했다"며 2월부터 다시 교섭권이 주어지면 다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남열에 대한 미련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인상폭을 좁히지 못해 재계약이어려울 전망이다. 부천의 이용발, 이상윤, 조성환, 전경준은 이미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겠다는 마음을 굳힌 상태. 부천구단은 "이들 모두 지난 시즌 총액 1억원 이상을 받았지만 구단과의 협상에서 자신들의 요구안을 제시하지조차 않았다"며 이적을 기정 사실화했다. 한편 지난 시즌 프로축구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운 울산의 김현석은 비록 우선교섭기간내에 계약하지 못했지만 울산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울산구단은 "김현석과는 연봉이나 수당 인상, 플레잉코치 보장 등의 문제에서기본적인 합의를 봤다"며 "다만 해외연수 시기 등 세부적인 사항 때문에 계약이 미뤄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계약 FA선수 명단 ▲대전 시티즌= 한정국 ▲부천 SK= 이상윤 이용발 전경준 조성환 ▲성남 일화= 김창원 박남열 신태용 이영진 조진호 노태경 ▲수원 삼성= 류웅렬 최문식 ▲안양 LG= 강준호 장형석 ▲울산 현대= 김현석 정정수 ▲전남 드래곤즈= 김정혁 ▲포항 스틸러스= 김기남 박태하 정재권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