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종합 자동차 판매대리점(딜러) "한국자동차그룹"의 이대룡(56) 회장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이 회장은 오는 15일 오후 4시38분 LA 코리아타운 버몬트가를 따라 6가에서 4가사이 320m 구간을 올림픽 성화를 들고 달리게 된다. 이 회장은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시보레 자동차 판매대리점 수천개 가운데 한국자동차그룹의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아 지난해 3월 성화봉송주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일생일대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여서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갖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운동을 하기 때문에 성화봉송을 위한 별도의 체력강화 훈련은 하지않고 있다"며 "올림픽 조직위가 실물과 똑같은 성화를 기념품 형식으로 보내 무게를미리 점검해보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68년 빈 손으로 미국에 이민와 자동차 판매원 8개월만인 73년판매대리점 '한국자동차'를 설립하고 발전을 거듭, 연간매출 1억5천만달러를 올림으로써 한인사회에서는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현대.기아.시보레/뷰익 등 6개의 딜러십을 갖고 있으며 LA와 가든그로브 등지에 6개 매장과 3개 정비센터를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