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의 필리페 트루시에(46) 감독이 한일월드컵을 끝으로 일본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는 1일 "트루시에 감독의 거취에 대한 최종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JFA는 월드컵이 끝나는 6월말 곧바로 새로운 코치를 영입, 2006년 독일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아이보리코스트, 나이지리아, 부르키나 파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감독직을 거쳐 지난 98년 9월 일본에 부임한 트루시에 감독은 한일월드컵 종료시점까지 대표팀을 맡기로 계약했다. 한편 지난달 "나는 월드컵이후 임명될 일본감독 후보군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던 트루시에 감독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했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