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대75,4쿼터 남은 시간 4분30초. 올랜도 매직의 '마술'같은 뒤집기가 시작됐다. 올랜도는 남은 시간 동안 뉴욕 닉스의 득점을 단 2점으로 틀어막으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17점을 뽑아낸 올랜도는 결국 종료 17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92대9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뉴욕의 공격.하지만 워드의 슛은 끝내 림을 외면했고 올랜도의 트로이 허드슨이 천금같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올랜도는 결국 2점을 추가하며 94대90으로 경기를 끝냈다. 올랜도는 31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뉴욕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트레이시 멕레디와 허드슨은 44점,1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1등공신이 됐다. 한편 새크라멘토 킹스는 크리스 웨버(30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힙입어 보스턴 셀틱스를 1백9대94로 잡고 4연승을 달렸다. 샤킬 오닐의 부상으로 최근 2연패에 빠졌던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16점·11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골고른 활약으로 휴스턴 로키츠를 1백14대90으로 물리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