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을 하고 싶은 골퍼들은 아시아나CC로 가라' 아시아나CC가 올 한햇동안 전국 골프장 가운데 가장 많은 홀인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골프협회가 30일 현재 전국 57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올해 홀인원 수를 조사한 결과 아시아나CC에서는 모두 75개가 기록됐다. 평균 5일에 한 번꼴로 홀인원이 나온 셈이다. 36홀인 아시아나CC 가운데서도 동코스 11번홀이 홀인원 수 14개로 골퍼들에게 가장 많은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11번홀은 왼쪽이 OB고 레귤러티 기준 1백76야드 정도 되는 만만치 않은 홀. 홀인원이 평생의 꿈인 골퍼들은 아시아나CC 중에서도 동코스를 찾고 그 중에서도 11번홀에 다다르면 온 신경을 집중한 뒤 티샷을 해볼 만하다. 아시아나CC에 이어 홀인원을 많이 낸 곳은 역시 36홀인 수원CC로 모두 62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수원CC 관계자는 "특히 신코스 5번홀에서 홀인원이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또 뉴서울CC는 46개의 홀인원으로 전국 골프장 중 세번째로 많은 홀인원을 냈으며 그 뒤를 오라CC(43개) 골드CC(40개)가 이었다. 홀인원이 많이 나온 곳은 대부분 36홀 이상의 골프장이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