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연(26·신창)이 올 시즌 민속씨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권오식(22·현대)과 강동훈(23·LG)은 신인왕에 올랐다. 2001 천하장사 황규연은 27일 민속씨름 기자단이 실시한 투표에서 유효표 21표 가운데 20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로 MVP에 뽑혔다. 황규연은 올 시즌 초 허리를 다치는 등 순탄치 않은 모래판 인생이 이어졌으나 지난 16일 골리앗 김영현(LG)을 따돌리고 천하장사에 올라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들었다. 이에 앞서 황규연은 5월 광양대회에서는 지역장사 타이틀을,10월 영암대회에서는 백두장사 황소트로피를 각각 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