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내년 4월27일 한국에서 열린다. 남광우 대한축구협회 사무국장은 20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4월27일 국내에서 한중전을 갖기로 중국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회 국제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중국협회의 공식적인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중국언론은 이날 "중국팀이 4월 중순부터 5월중순까지 4차례 정도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4월27일 한중전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역대 남자대표팀간 경기전적은 15승8무로 한국이 절대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 맞붙은 지난해 10월29일 아시안컵 3~4위전에서도 한국이 1-0으로 승리했었다. 한편 대표팀의 내년 평가전 상대팀을 물색하기 위해 유럽을 다녀온 가삼현 협회국제부장은 "3월에 경기를 갖는 튀니지, 핀란드, 터키는 최종 확정됐지만 2월에 맞춰 추진 중이던 브라질 등과의 평가전은 상대팀 일정상 불투명하게 됐다"고 밝혀 골드컵에 이어질 남미원정계획은 변동될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