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존 루이스가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무승부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루이스는 16일(한국시간) 코네티컷주 팍스우즈 카지노 특설링에서 열린 WBA 헤비급 타이틀 매치(12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친끝에 판정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타이틀은 지킬 수 있었다.

3명의 심판중 줄리에 레더맨은 116-112로 홀리필드의 우세로 판정했지만 돈 오닐은 115-113으로 루이스의 손을 들어줘 1-1로 맞섰고 마지막 심판인 톰 캑스마렉이 114-114로 두 선수에게 같은 점수를 줘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이전까지 두번 만나 1승1패를 기록했던 루이스와 홀리필드는 세번째 대결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해 백중세를 이어가게 됐지만 루이스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반면 홀리필드는 도전에 실패,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경기 이후 루이스와 홀리필드의 네번째 재대결 얘기가 나왔지만 루이스는 오는 3월 커크 존슨과의 지명 방어전 일정이 잡혀 있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전반인 6회까지 루이스와 홀리필드는 이렇다할 난타전을 펼치지 않고 자주 클린치를 하며 탐색전을 가졌다.

하지만 도전자인 홀리필드가 8회 오른손, 왼손 연타로 상대 몸통 공격을 한데이어 9회에도 오른손 어퍼컷 등을 퍼부어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포인트 만회에 나선 루이스도 10회 잽과 오른손, 왼손 연타로 반격에 나섰고 11회에도 좋은 몸통 공격을 펼쳤으나 12회 들어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 두 선수는 지난해 8월 WBA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가진 첫 만남에서 홀리필드가 3-0 판정으로 이겼고 올 3월 두번째 대결에서는 루이스가 한차례 다운을 빼앗으며 3-0 판정으로 승리, 챔피언에 올랐다.

(마샨터킷<미 코네티컷주> AP.AFP=연합뉴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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