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3월 세계 각국 태권도인들이 대거참가하는 '세계 태권도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도(道)는 15일 "내년 3월 19일부터 6일간 용인대학교에서 용인대가 주관하고 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세계태권도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행사비 9억5천만원을 책정했다. 도는 행사가 확정될 경우 세계 각국에 초청장을 보내 2천500여명 규모의 태권도선수단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페스티벌은 각국 참가 선수단의 겨루기, 격파, 품새 경연 등으로 꾸며지며 각종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두고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을 태권도인 등 세계 체육인들에게 알리고 현재 중앙정부가 추진중인 태권도 공원을 도내로 유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