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다승.구원.승률 등 3개 부문을 휩쓴 투수 신윤호(LG)가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한국리복㈜이 후원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신윤호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빌딩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01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이승엽(삼성)을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로 뽑혀 크리스털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올시즌 39홈런으로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승엽은 '올해의 타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인식 두산 감독은 `올해의 감독'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올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시즌 중반 일본프로야구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해 야구붐을 일으킨 이종범(기아)이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