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피언 레티에프 구센(32·남아공)이 2001 유러피언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구센은 지난 6월 US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스코티시오픈과 마드리드오픈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구센은 또 동료인 어니 엘스와 짝을 이뤄 월드컵골프대회에서 남아공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한 지 10년째인 구센은 올해 투어상금 2백56만달러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