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가 12일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라벨로 만자니오(38)와 첫번째 용병 계약을 했다. 도미니카 출신의 만자니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빅리그에서 뛰며 통산 3시즌동안 53경기에 출장, 4승3패1세이브를 기록한 좌완 정통파투수다. LG는 98년부터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는 만자니오가 150㎞/h대의 빠른 공과 정교한 컨트롤을 겸비해 빈약한 팀 마운드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지난 시즌 용병 3명과 모두 재계약을 포기한 LG는 만자니오 외에 투수와 타자한명씩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 대상을 물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