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이 최근 정몽준 공동위원장과의 갈등과 관련한 사퇴설을 부인했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뒤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연택 위원장은 "사퇴를 언급한 적이 없으며 항간에 떠도는 전북도지사 출마설에도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연택 위원장은 정 위원장과의 불화 때문에 방미 직전인 3일 남궁 진 문화관광부장관을 만나 사의를 밝혔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그러나 이위원장은 "문화부장관을 만난 이유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미국 출장은 예정돼 있던 일이었고 (정위원장과의) 갈등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위원장과의 업무 분장에 대해서는 문화부가 검토할 일이며 갈등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선 조추첨 행사 당시 정위원장과의 항공기 좌석 배정을 놓고 불거진 갈등설에 대해 이위원장은 "사소한 일을 따지고 싶지 않다. 열린 마음으로 협조하고 싶다"며 위원장직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김재현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