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히딩크사단에 합류한 조병국(20.연세대)이 미국과의 '월드컵 전초전'에서 선발출장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청소년대표출신인 조병국은 대표팀의 주전 왼쪽수비수인 김태영(전남 드래곤즈)이 지난 5일 훈련도중 다쳐 출전이 불가능해지는 바람에 9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데뷔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 히딩크감독은 이민성(부산 아이콘스)마저 부상해 김태영의 자리를 메울 마땅한 선수가 없는데다 조병국이 훈련과정에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줘 그를 스타팅에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183㎝, 73㎏의 좋은 체격인 조병국은 점프력도 뛰어난 체력을 앞세운 미국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