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26) 9단이 국내 바둑사상 처음으로 연간 상금 수입 1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기원은 6일 "이 9단이 제32기 SK 엔크린배 명인전에서 유창혁 9단을 꺾고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우승상금으로 3천만원을 받아 올 총상금이 10억1천8백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 9단의 지난해 상금수입은 약 2억원으로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