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숙박업소들은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행사로 치러지는 한국과 미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전후한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6일 서귀포시내 숙박업소에 따르면 오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행사로 치러지는 한.미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앞서 한국 대표팀이 지난 2일 파라다이스제주호텔(62실)에 단체로 투숙한데 이어 미국 대표팀이 지난 5일 제주롯데호텔(500실)에 투숙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축구협회 관계자, 국내외 취재진 등이 곧 이 호텔에 투숙할 예정이어서 개장기념행사 전날인 8일과 당일인 9일 이틀간 이들 2개 호텔의 객실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다. 또한 제주신라호텔(429실)과 풍림콘도(246실)도 이번주들어 객실예약에 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8∼9일 2일간 객실 예약률이 100%에 이르는 등 특1급 관광호텔 거의가 이 기간에 만원을 이룰 전망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관광 및 일반 호텔은 현재 다소 객실 여유가 있는 편이나 서서히 예약 문의가 이어져 역시 이 기간에 대부분 객실이 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