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LA 다저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협상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서 발행되는 지역 신문인 `더 레코드'는 6일(한국시간) 보라스가 지난주 메츠측 관계자와 2차례 만나 박찬호의 연봉 등 몸값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영입에 실패했던 메츠가 올해 FA 최대어 투수로 꼽히는 박찬호를 영입, 빈약한 마운드를 보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보라스가 최근 박찬호의 연봉과 관련, 내년 시즌 적게 받고 이후 액수를 높여가는 '차등 지급안'을 수용할 수 있음을 밝혀 내년 전체 연봉액을 9천300만달러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메츠와 극적인 의견접근을 이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 메츠는 일부 선수를 다른 팀에 트레이드해 연봉 여유분을 확보할 계획이어서4~5년 장기계약에 평균 연봉 1천400만달러(한화 179억원 상당) 이상을 바라는 박찬호의 계약조건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