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월간지 설문조사 결과 2001년 한국축구계 최대 이슈로 '히딩크 감독 취임'이 선정됐다. 축구관련 여론조사 지향의 월간지 `VOX(복스)' 12월호는 서울지역 20-30대 남성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1축구계 빅뉴스' 선정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4%가 `히딩크 감독 취임'을 축구계 빅뉴스중 하나로 꼽았다고 밝혔다. 항목별 복수응답 방식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월드컵본선 조추첨'과 '대표팀의 세대교체'도 응답자의 52.5%와 43.9%가 꼽았다. 올해 최고의 선수를 뽑는 항목에서는 설기현이 51.2%의 지지로 1위에 올랐고 대표팀 중앙수비수 송종국은 45.2%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올해 한국축구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는 히딩크 감독(87.5%)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82.8%)이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