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대결하게 된 러시아의 주요 언론들은 'H조 1위는 일본' '일본의 스피드 경계' 등의 제목으로 일본의 16강 진출을 전망했다. 유력지 이즈베스티야는 1면에 일본의 전력을 분석하는 기사를 싣고 "H조의 1위는 일본, 2위는 벨기에, 3위는 러시아"라고 예상했다. 이 신문은 일본에 대해 "아마 세계에서 가장 스피드가 있는 팀"이라고 평하면서"그러나 일본 국내에서 기대가 큰 것이 역으로 부담감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경제전문지 코메르산트는 러시아가 우승후보가 없는 조에 편성된 점을 행운으로 평하면서 그러나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최강 프랑스에 0-1로 아깝게 패한 일본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유력 스포츠지인 소비에츠키 스포르트도 국내 축구전문가의 견해 등을 빌어 일본은 극도로 경계해야할 상대라는 견해를 전했다.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