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애틀랜타올림픽때 한국축구팀을 이끌었던 아나톨리 비쇼베츠가 러시아와 일본의 16강 진출을 낙관했다. 전 러시아대표팀 감독이기도 한 비쇼베츠는 4일(한국시간) 스포츠-익스프레스지와의 회견에서 "러시아는 비교적 약체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는 행운을 안았다"며 "러시아는 조수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6강전에서 상대할 팀에 대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94년 이후 8년만에 본선진출을 달성한 러시아가 속한 H조에는 일본, 벨기에, 튀니지가 속해 있다. 이어 비쇼베츠는 "16강에서 C조 1위가 예상되는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 1위에 올라야 한다"면서 "조2위는 공동개최국인 일본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