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토론토 랩터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4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3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지역방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85대 69로 승리했다. 이로써 9승6패가 된 보스턴은 대서양지구 2위 자리를 지키며 지난 시즌 놓쳤던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한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반면 토론토는 4연승을 마감했지만 중부지구 3위(11승7패)는 유지했다. 보스턴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합작하던 득점 선두 폴 피어스(9점)와 앤트완 워커(17점)의 부진에도 불구,케니 앤더슨(14점·7어시스트)등 나머지 동료들의 분발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연장전에만 7점을 넣은 더크 노위츠키(32점)의 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라이벌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백20대 1백14로 승리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앨런 아이버슨(30점·10어시스트)이 분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3대 87로 눌러 연고지 이전 이후 첫 연승과 첫 원정 경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