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각 팀당 엔트리가 23명으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 부산에서 열린 본선진출팀 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팀당 엔트리를 지난 98년 프랑스대회 때보다 1명 늘어난 23명으로 늘렸다고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골키퍼의 부상에 따른 전력이탈 가능성을 감안, 각 팀들이 골키퍼엔트리에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까지 각 팀들은 엔트리가 22명으로 제한돼 있었고 이 때문에 골키퍼의 부상 위험이 컸음에도 대부분 2명만을 올려놓자 FIFA는 2002년대회부터 엔트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었다. 이에따라 본선진출팀들은 대회 개막일(5월31일) 30일 이전에 35명의 예비엔트리를 제출한 뒤 개막 10일 전인 5월21일까지 최종 등록선수 23명의 명단을 FIFA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