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 1부리그(J1) 주빌로 이와타와 가시마 앤틀러스가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기리그 우승팀 이와타는 2일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앞서다 후기리그 우승팀 가시마에게 막판에 2골을 허용, 2-2로 비겼다. 2년만에 우승탈환을 노리는 이와타는 전반 11분 하토리가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취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 10분 나카야마가 드리블해들어가다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네트를 갈라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8분 포워드 스즈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만으로 싸운 가시마의 막판 투혼도 매서워 후반 35분 아키타의 헤딩슛으로 1골을 만회한 뒤 38분 히라세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오는 8일 가시마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2차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