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퓨릭(31·미국)이 남아공 선시티 게리플레이어GC(파72)에서 열리고 있는 네드뱅크골프챌린지(총상금 4백여만달러)에서 실격당했다. 퓨릭은 1라운드에서 폭우로 페어웨이에 물이 고여 있을 경우 단 한차례만 볼의 리플레이스(replace)를 허용한 대회 규정을 어기고 13번홀에서 두차례 볼을 리플레이스했다. 퓨릭은 2벌타를 받아야 했는데 이를 모른 채 스코어카드를 제출,결국 '스코어카드 오기'로 생애 첫 실격의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퓨릭이 룰 위반을 뒤늦게 알고 2라운드 직후 자진 신고함에 따라 밝혀졌다. 톱랭커 12명이 초청된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이 2백만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퓨릭은 2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7위였다. 한편 2일(한국시간) 끝난 3라운드까지 선두는 홈코스의 어니 엘스(32)로 합계 17언더파 1백99타로 베른하르트 랑거(44.독일)에 3타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