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카운트다운을 의미하는 조추첨이 끝남에 따라 태극전사들의 숨가쁜 담금질도 시작된다. 월드컵 본선에서 맞닥뜨릴 미국과 오는 9일 서귀포에서 대결한 뒤 올해 일정을 마감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연말연시동안 코칭스태프와 상의, 베스트멤버를 확정짓고 북중미골드컵대회때부터 최정예 멤버들을 본격 가동한다. 1월 1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막되는 골드컵에서는 다시 미국과 격돌한다. 한국은 미국, 쿠바와 예선을 하는데 미국전은 월드컵 본선에서의 결과를 점쳐볼 수 있는 맛뵈기인 셈이다. 이어 2월에는 홍콩칼스버그컵대회(2.10-13)에서 다시 한번 실전경험을 쌓는다. 홍콩칼스버그컵대회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한 팀이 출전할 것으로 보여 포르투갈, 폴란드전을 대비하는 좋은 계기로 기대되고 있다. 3월에는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는 사상 첫 월드컵 16강진출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하는 `유럽넘기'의 마지막 담금질이다. 약 한달동안 머물면서 태극전사들은 현지 클럽팀 등과 자주 연습경기를 하면서 전술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지정 A매치데이인 3월27일에는 실전을 통해 성과를 점검한다. 애초 대표팀은 포르투갈과 A매치를 하기로 했으나 다른 팀으로 교체하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4월부터는 국내 훈련이 거의 매일이다시피 계속되며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3-4차례 더 가지면서 코앞으로 다가온 본선무대를 앞두고 팀의 전력을 더욱 든든하게 가다듬을 계획이다. 월드컵 개막 5일전인 5월 26일에는 98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와 대결, 마지막 수능시험을 치른다. ▲향후 국가대표팀 주요 경기일정 2001.12.09 A매치(미국) 2002.01.18-23 북중미 골드컵 2002.02.10-13 홍콩칼스버그컵 2002.03.27 A매치(미정) 2002.04.17 A매치(미정) 2002.05.26 A매치(프랑스) (부산=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