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차분히 준비할 뿐이다"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와 함께 C조에 포함된 보라 밀루티노비치 중국대표팀감독은 16강진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회피한 채 담담히 상대팀에 대한 연구작업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이번 조추첨은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포함된 F조와 카메룬, 독일, 아일랜드가 맞선 E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들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편성이었다. 우선은 본선에 나서게 된 것만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브라질에 대해 "최근 예선에서 부진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브라질은 역시 브라질이다"고 평가했고 "터키는 최근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이며 코스타리카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수준이 가장 많이발전한 나라"라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이달 프로리그와 FA컵대회가 모두 끝난 뒤 본선을 위한 본격적인 태세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