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노래 '붐'은 우주에 가득한 열정과 사랑을 표현한 곡이 될 것입니다. 이곡은 우주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2002 한·일월드컵 본선조추첨에서 월드컵 공식노래 '붐'을 부를 미국의 여가수 아나스타샤는 30일 FIFA 공식 브리핑에서 언론에 처음 모습을 나타내고 이같이 말했다. -월드컵 공식송을 부르게 된다는 걸 언제 알았나. "몇달 전이다. 하지만 그때는 월드컵을 위해 부를 노래가 없었다. 기본적으로 코러스를 가진 상태에서 글렌발라드에게 작곡을 의뢰했다. 가사는 내가 썼다. 가사를 쓰는 데 10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사가 절로 떠올랐다" -월드컵 송 일부를 공개해 줄 수 있는가. 단 10∼15초 만이라도 좋다. "너무 유난을 떠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절대 안 된다. 내일이면 모든 게 알려질 것이다. 하루를 기다리지 못하겠는가" -본선 조추첨행사 때의 쇼는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 "일단 노래를 먼저 부른 뒤 쇼가 진행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축구를 좋아하는가. 혹시 특별히 좋아하는 팀이 있다면. "솔직히 축구를 잘 알지 못하고 좋아하는 팀도 아직은 없다. 다음번 기자회견을 한다면 그때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 몇명 정도는 준비해 놓겠다" 부산=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