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FIFA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입장권판매와 관련한 국제축구연맹(FIFA)과 양국조직위원회, 판매대행사간의 권리 및 의무관계를 규정하는 입장권협약이 체결됐다. 한국과 일본조직위원회는 30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프 블래터 FIFA회장과 양국 조직위 위원장, 입장권판매 대행사인 바이롬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권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월드컵 입장권 300여만장 가운데 한일 양국에 50%, 해외시장에 50%를 각각 배분하고 한일 양국은 국내시장 판매수입 전액을 갖는다"는 종전 합의사항을 이행한 것이다. 또한 협약서는 입장권 해외판매 수입에 대해 판매대행사인 바이롬사에 귀속되는 수수료(액면가의 9.09%)를 제외한 90.91%를 한일 양국 조직위가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jhcho@yna.co.kr